이렇게 생긴 것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말린 옥수수냐고? 아닙니다. (카메라) 바로 호로파 씨앗입니다.
영어로는 페누그릭(fenugreek)이라고 부르기도하고 인도에서는 메티(methi)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미역국처럼 인도에서는 출산 후 산모의 회복을 돕고, 수유를 원할하게 하는 목적으로 먹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호로파 씨앗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복용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모유 증가 효과
우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모에게 주는 효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The Effect of Galactagogue Herbal Tea on Breast Milk Production and Short-Term Catch-Up of Birth Weight in the First Week of Life" 라는 논문의 실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총 66(예순 여섯명) 명의 실험 대상을 3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한 그룹 22명에게 호로파 씨앗 티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산모군의 평균 수유량이 35ml 임에 비해서, 호로파 씨앗 티를 마신 그룹은 73ml 로 거의 두배 가까이 수유량이 증가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보시는 표에서 1번 그룹이 바로 실험군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도 수유량이 적어서 못하는 분들에게 호로파 씨앗을 추천드립니다. 논문에서는 호로파 씨앗을 단순하게 차로 우려서 마셨지만, 아유르베다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로 처방하기에 그 방법을 추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2. 호로파 씨앗 복용법
Step 1 우선 1 밥숟가락 정도의 호로파 씨앗을 전날 저녁 물에 불립니다.
Step 2 다음날 우유 종이컵 한 컵 정로에 물에 불린 호로파 씨앗을 넣고 약불에 15분정도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아유르베다에서 우유에 호로파씨앗을 끓이는 이유는 호로파씨앗이 뜨거운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고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우유는 이 뜨거운 성질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는거죠.
3. 여성의 생리통 감소
그렇다면 호로파는 꼭 출산을 한 산모에게만 도움이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유르베다에서는 호로파 씨앗을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서도 추천합니다.
1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3개월에 걸쳐서 실험을 했습니다.
호로파 씨앗 분말을 캡슐에 넣어서 하루 3번 복용한 그룹과 위약을 받은 그룹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참가자는 자신의 통증 정도를 특정 기준에 따라 수치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게 하였고, 복용할 경우 사용량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호로파를 먹을 그룹의 통증 수치가 3개월째 되는 달에, 비교군이 6정도의 수치를 보인데 비해 3.25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하게 주관적인 느낌이 아닐 실제 진통제의 복용량으로도 나타났는데요..
비교군에 비해 40%정도 진통제 복용량이 줄었습니다.
이 실험의 경우에는 호로파 씨앗을 분말로 만들어 먹었지만 앞서 산모의 경우처럼 전날 불린 씨앗을 우유에 끓여서 마시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SUMMARY>
내용을 정리하면, 호로파는 인도에 오래전부터 산모들의 수유를 도와주는 허브로 미역국 먹듯이 커리에 넣어서 먹곤 했습니다. 실제로 산모의 수유를 증가시켜주는 연구와 함께, 여성 주기에서 나타나는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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